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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일요일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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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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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일요일 7시 출발, 사막길 650㎞를 달려와서 우즈베키스탄 국경에 오후 6시에 도착했다. '우즈베키스탄 출국, 카자흐스탄 입국' 절차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아내는 키질쿰 사막 비포장 자갈밭 길을 달려오는 과정에서 차량의 심한 반동과 흔들림으로 목 디스크 증세가 심해졌다. 손과 팔뚝이 시리고 저리다고 하소연이다. 두 시간 기다린 다음에 내 부부, K 교수, K 회장 네 사람은 우즈베키스탄 출국수속을 마쳤다.우즈베키스탄 국경에서 출국하려는 자동차들이 줄지어 있다. [사진=윤영선]자동차는 사람과는 별도로 우즈베키스탄 국경에서 출국수속을 마쳐야 하는데 이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나와 아내는 개인 가방을 가지고 우즈베키스탄 국경을 지나서 걸어서 100여 미터 길이의 비포장 길을 걸어가면 카자흐스탄 세관이다.카자흐스탄 국경의 작은 대기실은 입국하려는 사람들로 무질서 자체이다.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9번째로 영토가 넓은 나라인데, 입국장 대기실 면적은 왜 이렇게 좁은지, 5평도 아니 되는 것 같다. 매우 협소한 입국장 대기실은 줄서기도 없고, 새치기하는 사람 등 무질서 자체이다. K 교수는 새치기하는 사람에 대해 큰 목소리로 항의했다.카자흐스탄 세관 직원이 항의하는 우리 일행을 보고, 어디서 왔는지 물어본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앞쪽 줄로 이동시켜 주고, 편의를 봐주어서 그나마 빨리 통과하였다. K 교수의 용감한 항의가 없었다면 한 시간 이상 더 걸렸을지도 모른다.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 국경 도착 후 세 시간 만에 밤 9시에 카자흐스탄 세관을 통과하였다. 진짜 문제는 자동차가 언제 통과할지 모르기 때문에 사막의 길가에 앉아서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저녁 식사를 할 만한 식당이 국경 근처 사막에 찾아보기 힘들다. 편하게 앉아서 기다릴 장소도 없다. 사막의 도로 옆에 앉아서 자동차가 나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8월 11일 한여름임에도 밤 10시가 넘으면서 키질쿰 사막의 대륙성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피부로 느껴진다. 국경 도착 6시간이 경과한 밤 12시가 넘어도 자동차는 안 나온다.이곳은 인터넷이 안 되는 오지라 세관에 잡혀있는 우리 차 일행과 전화도 아니 된다. 자동차 운전자와 어떤 상태인지 서로가 연락할 수 없어서 더욱 힘들었다. 얇은 여름옷을 입고 쌀쌀한 키질쿰 사막 도로 옆에 앉아 무진장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다. 갈데없는 길거리 '홈리스' 모습이다. 완전 노숙자 신세이다.윤영선 전 관세청장 일행이 카자흐스탄 국경에서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윤영8월 11일 일요일 7시 출발, 사막길 650㎞를 달려와서 우즈베키스탄 국경에 오후 6시에 도착했다. '우즈베키스탄 출국, 카자흐스탄 입국' 절차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아내는 키질쿰 사막 비포장 자갈밭 길을 달려오는 과정에서 차량의 심한 반동과 흔들림으로 목 디스크 증세가 심해졌다. 손과 팔뚝이 시리고 저리다고 하소연이다. 두 시간 기다린 다음에 내 부부, K 교수, K 회장 네 사람은 우즈베키스탄 출국수속을 마쳤다.우즈베키스탄 국경에서 출국하려는 자동차들이 줄지어 있다. [사진=윤영선]자동차는 사람과는 별도로 우즈베키스탄 국경에서 출국수속을 마쳐야 하는데 이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나와 아내는 개인 가방을 가지고 우즈베키스탄 국경을 지나서 걸어서 100여 미터 길이의 비포장 길을 걸어가면 카자흐스탄 세관이다.카자흐스탄 국경의 작은 대기실은 입국하려는 사람들로 무질서 자체이다.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9번째로 영토가 넓은 나라인데, 입국장 대기실 면적은 왜 이렇게 좁은지, 5평도 아니 되는 것 같다. 매우 협소한 입국장 대기실은 줄서기도 없고, 새치기하는 사람 등 무질서 자체이다. K 교수는 새치기하는 사람에 대해 큰 목소리로 항의했다.카자흐스탄 세관 직원이 항의하는 우리 일행을 보고, 어디서 왔는지 물어본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앞쪽 줄로 이동시켜 주고, 편의를 봐주어서 그나마 빨리 통과하였다. K 교수의 용감한 항의가 없었다면 한 시간 이상 더 걸렸을지도 모른다.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 국경 도착 후 세 시간 만에 밤 9시에 카자흐스탄 세관을 통과하였다. 진짜 문제는 자동차가 언제 통과할지 모르기 때문에 사막의 길가에 앉아서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저녁 식사를 할 만한 식당이 국경 근처 사막에 찾아보기 힘들다. 편하게 앉아서 기다릴 장소도 없다. 사막의 도로 옆에 앉아서 자동차가 나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8월 11일 한여름임에도 밤 10시가 넘으면서 키질쿰 사막의 대륙성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피부로 느껴진다. 국경 도착 6시간이 경과한 밤 12시가 넘어도 자동차는 안 나온다.이곳은 인터넷이 안 되는 오지라 세관에 잡혀있는 우리 차 일행과 전화도 아니 된다. 자동차 운전자와 어떤 상태인지 서로가 연락할 수 없어서 더욱 힘들었다. 얇은 여름옷을 입고 쌀쌀한 키질쿰 사막 도로 옆에 앉아 무진장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다. 갈데없는 길거리 '홈리스' 모습이다. 완전 노숙자 신세이다.윤영선 전 관세청장 일행이 카자흐스탄 국경에서 입국을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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