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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6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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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0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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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6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6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 수영복 차림의 참가자 수백 명이 잔디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한여름의 푹푹 찌는 날씨 속에서 수면을 응시한 참가자들의 표정엔 긴장과 기대가 엇갈려 맺혔다. 한 시간 뒤 레이스가 시작한 순간, 웃음기 섞인 표정은 이내 사라지고 눈빛은 날카로워진다. 도심 한복판 물살을 가르며 2025 롯데 아쿠아슬론이 막을 올렸다. 2025 롯데 아쿠아슬론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수영 레이스를 마치고 석촌호수 밖으로 나오고 있다. 수영 총 거리는 1.5km다. (사진=한전진 기자) 도심 한복판서 물살 가르고, 123층까지 뛴다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에서 1.5㎞ 야외 수영을 마친 뒤, 인근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복합 스포츠 경기다. 도심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야외 수영과 초고층 계단 레이스’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롯데물산과 롯데그룹사가 주최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25명이 참가했다.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몰려 ‘전 세대 레이스’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열기를 더했다.워밍업을 마친 참가자들은 수모 색상에 따라 조별로 물속에 뛰어들었다. 검정, 빨강, 파랑 등으로 나뉜 수모는 대한철인3종협회 기록 기준에 따른 실력 구분용으로 출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수면 위엔 진입 방향을 안내하는 주황색 튜브 라인이 뻗었고, 10m 간격마다 안전보트가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발목에 부착된 센서는 출발 매트를 밟는 순간 작동해 개인 기록을 자동으로 측정했다.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2025 롯데 아쿠아슬론’에서 한 참가자가 1.5㎞ 수영 구간을 마친 뒤 계단 구간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25명이 참가했다. (사진=한전진 기자) 출발 약 30분 뒤, 검정 수모의 선두 그룹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젖은 몸을 이끈 채 곧장 계단 구간으로 향했다. 수모를 벗고 숨을 고르기도 전에 일부는 이미 전속력으로 빌딩 입구를 통과해 7월2일 서울 성동구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사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는 김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규원 선임기자 “한강의 물은 수정처럼 맑았고, 그 부서지는 물방울 조각들은 티베트의 하늘처럼 푸른 하늘로부터 내리는 햇살에 반짝거렸다. (…) 무엇보다는 한강은 ‘금빛 모래의 강’이다”1894년 4월 작은 배를 타고 한강을 여행한 영국의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은 한강을 이렇게 묘사했다. 그러나 130년이 지난 지금 서울 한강에서 이런 모습은 찾아보긴 거의 불가능하다. 그동안 한강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강이 과거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잃은 현대사와 그 원인을 밝힌 책 ‘한강, 1968’의 지은이 김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만났다.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사무실에서였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이곳에서 북토크를 열었다.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강 개발의 신호탄은 1967년 12월27일 기공된 여의도 윤중제(둘레둑) 공사였다. 그런데 김 연구위원은 책 이름을 ‘한강, 1968’이라고 했다. 왜 1967이 아니라 1968일까? “기공일은 1967년 말이지만, 실질적으로 공사는 1968년 2월10일 밤섬 폭파로 시작됐다.” 그날 김현옥 당시 서울시장은 밤섬 앞 백사장에서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김 시장은 골재로 쓰기 위해 한강 위의 보석 같았던 밤섬을 없애버리고 백사장 위에 7.6㎞의 둘레둑을 쌓아 현재의 여의도를 완성했다. 단 110일 만의 공사였다.밤섬에서 얻은 골재는 여의도 매립에 투입한 골재의 3.3%밖에 안 됐다. 그런데, 굳이 밤섬을 폭파해 없애버렸다. 지금 같으면 자연 유산으로 지정할 만한 아름다운 돌섬이었다. 김 연구위원은 “서울시 간부를 지낸 손정목 선생의 책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를 보면, 여의도에 제방을 쌓아서 홍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한강의 너비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나온다. 아마 홍수 때 밤섬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홍수를 막고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 한강 주변이나 섬에 둑을 쌓는 일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박정희·전두환 정부는 강가와 섬에 둑을 세우는 동시에 한강에서 엄청난 양의 준설을 했다. 왜 그랬을까? 김 연구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6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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