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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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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6-0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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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 [서울경제]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 앞에는 경제적 난관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고 인구절벽과 산업 혁신 저하, 계층 간 양극화 확대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까지 껴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통상정책도 언제든 터져나올 수 있는 돌발 변수다. 새 정부가 취임 첫해 0%대 성장률로 출발하는 것도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인 김대중 정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서울경제신문은 해외 투자은행(IB)에서 근무하며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천착해 정책 제언을 해온 여성 거시경제 전문가인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아시아·홍콩 지사 한국·대만 선임이코노미스트에게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과 새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해법에 대해 질문했다.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5일 “한국 경제가 저성장 시기에 진입한 만큼 인구·산업·노동 전반에 걸친 구조 개혁을 본격적으로 모색해 ‘넥스트 리폼(개혁)’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경기 부양을 위해 확대 재정은 불가피하지만 직접적인 현금 지급보다는 성장 효과가 더 큰 산업·인프라 투자 성격의 재정지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우선 외국인투자가들이 한국의 구조 개혁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미 제조업 기반의 숙련 노동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국가 인프라 및 성숙한 경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개혁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인다면 다시 한번 성장의 사다리에 올라탈 수 있다는 의미다.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들은 한국이 구조 개혁에 대한 정책 집중도가 높고 사회적 컨센서스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변화 속도가 느린 일본이 이미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증시 부양 효과를 낸 것처럼 아시아에서 그다음 개혁이 가능한 시장은 한국이라는 시선이 강하게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그가 구조 개혁의 핵심으로 꼽는 분야는 인구다. 인구 고령화·저출생에 따라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잠재성장률이 2%에 못 미치는 이옥재·김성달 부부가 살았던 충남 홍성군 갈산면 오두리 마을 원경. 간척사업으로 바다가 논으로 변경됐다. 변영호 씨 제공 바닷물은 아침마다 저절로 오고 가는데(해수조조자거래) / 어부가 그물 드리워 고기 잡아 돌아오네.(어인수망득어회) // 은비늘 물고기 팔딱팔딱 배 안에서 뛰고(은린발발주중약) / 갯가의 아낙 서로 부르며 웃음꽃 피었네.(포구상호소구개) (이옥재 시, '호상사경')넓은 바다 외로운 돛단배 아득히 하늘에 닿았고(해활고범미원천) / 흰 갈매기와 어부 나란히 한가롭게 졸고 있구나.(백구어자공한면) // 밤사이 내린 비는 잦아들어 찾을 곳이 없는데(야래수락무심처) / 오직 구름 사이로 밝은 달 휘영청 걸려있도다.(유견운간명월현) (이옥재 시, '차운')위의 두 시는 이옥재(李玉齋, 1643-1690) 시인이 지은 것이다. 시인이 살고 있는 오두리 한적한 어촌의 인문지리 공간이 잘 묻어나 있다.'호상사경'시는 바닷물이 밀려 왔다 밀려가고, 어부가 물고기를 잡아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데, 은비늘 물고기가 배 안에서 희번덕 팔딱거리고, 포구의 아낙네들은 서로 부르며 웃음꽃이 만발한 그런 풍경이다. '차운' 시 역시 넓은 바다와 수평선, 그 바닷물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외로운 돛단배. 어부는 흰 갈매기와 함께 한가로이 졸고 있고, 비 갠 날의 밝은 달이 구름 사이에 걸려 있다.'호상사경'과 '차운' 시는 강마을·어부·고기잡이·물고기·팔딱거리는 물고기의 생명력·갯가의 수런수런 아낙들의 웃음소리·외로운 돛단배·흰 갈매기와 어부의 졸음·구름·비·휘영청 밝은 달 등 삶의 공간 속에서 만나는 풍경과 일상을 노래함으로써,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의 어촌 풍정이 시적 자아의 충만한 감성 속에 녹아져 표현되어 있다. 이옥재의 시는 이렇듯 은미하고 자연스러운 '청신미(淸新美)'의 미학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 위치한 이옥재·김성달 부부 묘소. 문희순 문학박사·충청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제공 ◇박학다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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