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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5-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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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원민경 위원. 고경태 기자 “정부 보고서만큼이나 한국 인권위에 대한 시선이 따가웠어요.”국제사회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원민경 비상임위원(53·법무법인 원 변호사)은 지난달 29~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인종차별철폐위) 공식 회의에 인권위를 대표해 참석했다. 한겨레는 지난 14일 원 위원을 만나 “한국 인권위가 왜 본분을 다하지 못하느냐”는 질타가 이어졌다는 제네바 회의 현장 이야기를 들어봤다.이번 회의는 유엔 인종차별철폐위가 대한민국을 비롯해 가봉·과테말라·키르기스스탄·모리셔스·우크라이나 6개국의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철폐에 관한 국제 협약’(인종차별철폐협약) 보고서를 심의하고 국가별 인권기구 의견을 청취한 뒤 최종의견을 내는 자리였다. 인종차별철폐협약은 국내법 울타리 바깥에 있는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및 아동, 난민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조약이다. 1978년 이 협약에 가입한 한국은 13번째 정부보고서를 냈다. 인권위가 인종차별철폐위 회의에 참석한 것은 17·18·19차 보고서를 심의한 2018년에 이어 7년 만이다. 29일 오후 제네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윌슨홀에서 열린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대한민국 제20·21·22차 국가보고서 심의에 참석한 원민경 위원(왼쪽). 본인 제공 앞서 인권위는 지난 3월 인종차별철폐위에 제출할 보고서를 심의하며 위원 간 의견 차이로 진통을 겪었다. 일부 인권위원은 세 차례에 걸친 전원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인종차별 문제가 없다”, “왜 우리가 유엔이 하자는 대로 따라야 하느냐”, “불법체류자인데 왜 불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안 되는가”라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애초 인권위 사무처가 제시한 난민신청자 및 인도적 체류자 보호 조치 등의 핵심 권고 내용은 대거 삭제되거나 축소됐다.인종차별철폐위 18명 위원과 비공식 회의를 가진 원 위원은 이들이 한국 정부의 보고서보다도 한국 인권위 상황에 더 관심을 갖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왜 한국의 인권위가 제 기능과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지 많은 질문을 받았어요. 이미 상황을 자세히 아는 눈치였고요.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원 위원은 인종차별철폐위 한국 담당관 2명과 한국의 시민사회 참가 익살스러운 표정과 특유의 질감들… 서민 정서·해학미 담은 ‘흙의 변신’ 정형화되지 않은 즉흥적 예술 가치 과거 분청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김상만·윤호준·윤주철 작품 ‘눈길’ 윤호준 작가의 ‘분청사기 어문 잡는 낚시 달인 ‘아’태공’. 2025.5.15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서민적인 정서와 특유의 해학미를 가진 분청. 고려청자가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조선백자는 절제된 고아함을 지녔다면 정형화되지 않은 분청은 작가의 즉흥적인 움직임이 하나의 예술로 거듭난 가장 한국적인 도자기로 불린다. 분청은 왕실 중심으로 사용된 청자·백자와 달리 전 계층이 향유하는 도자로,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역사적인 전환기에 200년 남짓 존재했다. 경기도자미술관은 오래된 분청의 세계를 탐색하는 기획전 ‘오늘, 분청’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명에는 익숙하고도 낯선 과거의 분청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는 뜻이 담겼다.전시는 총 4개 섹션으로 나뉜다. 1부 분청의 속내에선 비정형의 분청에 깃든 서로 다른 이야기에 주목한다. 그중 전시실 초입에 자리한 김상만의 인물상 ‘돌멩이’에 눈길이 간다.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자연과 풍경 등을 주제로 작업해온 김상만의 예술적 사유를 표현한 ‘돌멩이’는 인자한 표정과 태토가 섞인 은은한 분장의 빛깔이 돋보이는 작품이다.유물 속 인물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은 윤호준의 ‘분청사기 어문 잡는 낚시 달인 ‘아’태공’ 속 작가의 페르소나인 ‘아’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낚싯대를 길게 늘어뜨리고 차분히 입질을 기다린 뒤 대어를 낚아올리는 모습을 윤호준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아’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윤주철 작가의 ‘첨장’ 시리즈. 2025.5.15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2부 분청의 표정에선 분청의 조형적인 요소를 들여다볼 수 있다. 색감, 선, 질감, 명암, 양감까지. 다양한 조형 기법은 기하학적인 도상을 가진 분청을 통해 묻어나는 작가들의 개성을 서로 비교해가며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주목할만한 작품은 윤주철의 ‘첨장’ 시리즈다. 매끈한 백자 위 형형색색의 무수한 돌기가 돋아나 있는 이 원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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