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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우(왼쪽부터) 한화필리조선소장,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최고경영자(CEO),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사업부문 사장, 알렉스 웡 한화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네이비야드의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윤경환 특파원 [서울경제] 22일(현지 시간) 찾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네이비야드의 한화필리조선소는 쇠락해가던 사업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곳곳에서 활기를 띠고 있었다. 대형 판재를 다듬는 대조립 라인, 소형 판재를 다루는 소조립 라인, 배를 뒤집은 상태에서 작업하는 의장 라인, 곡선형 외판을 만드는 곡가공 라인 등으로 구성된 실내 사업장에서는 미국인 기술자들이 저마다 작업에 몰두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들 전문 기술자 가운데 상당수는 한화가 직접 키워낸 신규 인력이었다. 한화는 지난 1년간 내부 ‘견습 프로그램’을 통해 126명의 현지 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이를 통해 조선소의 직접 고용 인원이 30% 증가했다고 한다.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견습 프로그램 모집 경쟁률은 12대1까지 치솟았다. 필리조선소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교육생들을 가르치는 숀 젱킨스 매니저는 “한 번에 20~27명씩 8주간 교육을 진행하는데 실질적으로는 3년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필리조선소가 위치한 네이비야드는 제2차 세계대전 때만 해도 전체 근로자가 4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해군 조선 기지로서 미 해양 패권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로 인식됐다. 그러다 점차 미국 조선업이 퇴보하면서 냉전 종식 직후인 1990년대에는 해군 조선소로서의 기능마저 잃었다. 민간 조선소로 전환한 뒤에도 쉽게 회생하지 못했고 급기야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인력이 100여 명 수준까지 줄었다.꺼져 가는 필리조선소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지난해 12월 19일 이곳을 1억 달러(약 1450억 원)에 인수한 한화였다. 한화는 인수 이후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2500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미 정부가 필리조선소를 양국 조선업 투자 협력 사업 ‘마스가(MASGA·미국 조 온돌에 불 때는 아궁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따끈한 아랫목이 그리운 시절이다. 온돌에 누워 뜨끈하게 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기억 저편 절절 끓는 온돌방엔 열기 품은 이불이 도톰하게 깔려 있다. 이불을 살짝 걷으면 장판에는 온돌의 열기에 그을린 흔적이 보인다. 말 그대로 등 따신 자리였다. 그 따스함은 선조의 지혜이자 과학이다.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온돌은 2000년 넘게 우리 민족의 문화로 계승됐다. 당나라 정사 ‘구당서’에는 고구려 풍속으로 “겨울철이면 구덩이를 길게 파서 숯불을 지펴 방을 덥힌다”고 했다. 서양인은 온돌에 누운 조선인을 보며 “오븐의 빵처럼 구워지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구들장이 뜨거우면 말도 드러눕는다는 속담이 있다.온돌은 단순하면서 과학적이다. 불 때는 아궁이, 구들장을 달구며 불길이 지나는 고래, 연기를 배출하는 굴뚝으로 구성돼 있다. 불 지피는 아궁이는 불을 들이는 곳이다. 온돌의 입구이자 불이 들어가는 곳이니 화구(火口)라 했다. 일반 집에서는 아궁이에 가까운 곳인 아랫목을 상석으로 여겼고 먼 곳은 윗목으로 불렀다.온돌은 쓰임에 따라 구조를 달리했다. 하동 칠불사 아자방은 면벽 수행하는 스님을 위해 네 모퉁이를 높게 잡은 아(亞)자형 온돌방이다. 아자방 아궁이는 지게를 지고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크다. 추위를 견디며 수행하는 스님들을 위해 불을 때면 석 달 열흘 동안 온기를 간직한 것으로 유명하다.경복궁 향원정 온돌은 도넛 형태로 가장자리에만 난방이 된다.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풍경 즐기기 좋았을 듯하다. 아궁이에 불을 때고 그 온기를 나눈 풍습도 생활 환경이 바뀌면서 아득해졌다.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겠어요”란 광고로 풍습의 변화를 실감했다.이제 온돌도 추억이 됐지만 겨울 추위와 습기를 막던 온돌 문화는 불을 다루는 선조의 기술로 이어진 우리의 따스한 유산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마음에 온돌을 들이며 주변에 온기를 나눠야겠다. 온돌문화 QR코드. 매일 조선일보에 실린 칼럼 5개가 담긴 뉴스레터를 받아보세요. 세상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5분 칼럼' 더보기(https://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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