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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7-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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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희동 기준으로 A은행의 점포는 B은행, C은행 대비 ATM 개수는 물론 규모도 작은 편이다. 오늘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붐비는 경우는 거의 없다."(A은행 연희동지점 청원경찰)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9시30분 사이 A은행 연희동지점을 찾은 고객은 모두 6명에 불과했다. 2개 창구 앞에서 기다리는 고객은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보였다. A은행 해당 지점의 청원경찰은 "간혹 월말이나 각종 세금 납부가 몰리는 날에는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는 경우가 있지만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9시40분~10시10분 C은행 연희동지점을 찾은 고객은 13명이었다. 2개 일반창구와 2개 VIP 전용창구를 운용하는 이곳은 매출과 행원 수 측면에서 모두 A은행의 두 배를 넘는다. C은행 관계자는 "고령층 고객이 점포를 찾는 경우도 대부분 앱으로 해결 가능한 만큼 접속 방법 등 앱 사용법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창구에서 앱 사용법을 안내하면 같은 용건으로 창구를 찾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C은행 연희동지점 창구에서 한 고객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계좌의 잔액과 예·적금에 가입하는 방법을 물었다. 이른바 '뉴시니어'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존 금융 소외계층으로 인식됐던 고령층마저도 창구 이용의 효용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C은행 해당 지점의 청원경찰은 "월요일 오전 문을 연 직후 내방객이 가장 많다"면서 "금요일 오후 4시 직전에도 몰리는 편이지만 그 외의 시간은 대부분 대기표를 뽑는 즉시 업무처리가 가능할 만큼 한산하다"고 전했다. 경기 안양시에 자리한 B은행 점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점포를 방문한 고객은 22명에 불과했다. 대부분 유선통화와 모바일, 온라인 등을 통해 상담을 마치고 최종 대출계약을 하러 온 고객이었다. B은행 관계자는 "점포 내방고객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프라이빗뱅커(PB) 영업 그리고 기업금융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가 앱과 ATM을 통해 가능해진 만큼 고객 스스로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아끼기<앵커> 들으신 대로 윤 전 대통령은 구속된 뒤에도 조사에 응하지 않고 특검과 대치하면서, 누구나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사법 절차에 따르질 않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특검도 강제구인이라는 강수까지 두며, 반드시 소환 조사를 하겠단 계획입니다. 양측의 의도는 뭘지 이 내용은 조윤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내란특검팀이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한 건, 우선 구속영장을 손에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금과 구인이 가능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이상, 구속 피의자를 조사하지 않는 게 영장 발부 취지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수사 초기부터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혜는 없다'는 원칙을 수차례 강조한 만큼, '법대로 하겠다'는 특검팀 의지도 반영돼 있습니다. 때문에 특검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했던 구치소 방문 조사 방식은 선택지로 삼지 않았습니다. 강제구인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조사 비협조 등 태도까지 불리한 양형 자료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공식적으론 '건강상 이유'라고 밝혔지만, 조사에 비협조 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입니다. 구속 심사 전 조사 거부는 구속 사유에 해당해 특검과 신경전은 벌이면서도 결국 소환에 응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이미 구속된 이상 특검 조사에 응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신을 상대로 한 조사 과정에서 특검이 허점을 발견해 미리 대비할 수 있으니, 재판에서 본격적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겠다는 심산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법과 원칙을 강조했던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특검 조사를 선택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채철호)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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